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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작] 무한도전 13년을 돌아보며..

가치를 만드는 지식 혁신가 2018. 3. 31.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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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는 올줄 알았던 마지막.

2018년 3월 31일을 기점으로 MBC예능인 무한도전이 종영했다.



무한도전은 2005년 4월 23일 시작해서 2018년 3월 31일을 마지막으로 종영하게 되었다.



인생을 살아가면 꼭 경험하게되는 진리가 있다.

"시작이 있으면, 끝은 분명 온다."


언젠가는 끝날줄 알았지만, 그래도 그 끝이 이렇게 빨리 올지는 몰랐다.


유재석은 무한도전을 되돌아 보면서 

"서로 가정의 탄생을 지켜본 13년이고, 크고 작은 자신의 인생이 무한도전에 들어있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내가 알고 있는 유재석의 모습은 대부분 무한도전을 통해서 만들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무한도전의 팬으로서 훌륭한 종영이 되었다는 점에서도 매우 감사하다.


무한도전의 종영을 바라보면서, 

그동안 김태호PD가 가진 다양한 어려움과 고뇌의 정도가 얼마나 막중했을까하는 

생각도 해보게 되었다.


10년이 넘는 기간동안 오직 무한도전만을 바라보면 달려온 감독에게는

그 자체가 끊임없는 스트레스이고 부담이며, 새로운 도전이 될수밖에 없다.

'잘하면 더 잘하라고, 못하면 왜 그것밖에 안되냐고' 하는 스트레스를 정상에 있는

사람이 듣고 버티는 건 정말 어려운 것이다.


그 누구도 이런 놀랄만한 프로그램을 이렇게 오랬동안 유지하며 감독으로서

작업할 수 없었을 것이다. 김태호 PD의 능력과 더불어 그의 놀랄만한 인내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언제까지 엄청난 부담을 감당할 수 있을까.

 그 짐을 내려 놓아주어야 했어야 했다. 지금이라도 종영이 되었다는 오히려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13년 무한도전의 역사는 

평버한 직장인의 관점에서도 생각할게 많다.


한 직장에서 비슷한일을 13년을 했다고 생각해보자. 아마 많을 것이다.

처음 그 일을 시작했을때와 지금은 많이 다르다. 환경도 다르고, '나'자신도 다르다.

13년동안 돌으켜 보면 일을 잘할때도 이었지만, 

발전하지 못하는 내자신을 봤을때의 괴로움도 많았을 것이다. 나 또한 그랬으니까.


그래서 선택하는건 '다른 일' 혹은 '다른 직장'을 선택하는 것이다.

한 가지일을 그렇게 오랬동안 했다면 전문가로 평가받을수 있을까? 

아니 오히려 뒤쳐졌다고 무시당할수도 있다.

그래서 오래 하기란 그 무엇보다도 힘들다.


"그 일에 대해 나만의 '가치'가 있어야 가능하다"


무한도전은 그 가치를 위해서 종영한 것이다. 그래서 감사하다.


다시 돌아온다면 "무한도전"스러운 것으로 돌아오겠다고 한 말이 기대된다.


"가치있는 삶을 살자 - Warren P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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