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전쟁에도 불구하고!!! (2/28~3/4)

전쟁!! 정말 화납니다. 전쟁이 나지 않을 거라 예상했는데... 결국 틀렸습니다.

어떤 전쟁이든 사람이 죽어가고, 지금의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은 어떤 경우에도 정당화 될수 없는 전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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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오랜시간 방어해내기만 하면, 우크라이나가 승리할수 있습니다. 결국 서방은 전쟁에 개입할 것이고, 그 순간부터 푸틴은 몰락하고 러시아는 침몰할 것입니다. 역사는 민족적, 문화적 간극이 큰 국가 간에 일어난 전쟁중에 침략국이 큰 피해를 보지 않은 경우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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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러시아는 매우 큰 타격을 받을 겁니다. 그렇다면.. 투자하는 사람들은 무엇을 생각해야 할까요? 가설을 세워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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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기간동안 러시아가 수출하는 많은 생산물은 타격을 받을 겁니다. 그 반대 급부로 이란이 핵합의가 된되면 급속도로 혜택을 받겠죠(이란과 러시아는 생각보다 사이가 매우 안좋습니다.). 분명 브라질, 아르헨티나 같은 중남미 국가도 수혜(농산물)를 받을 겁니다. 그렇다면, 가장 큰 가격 상승은 농산물이 될겁니다. 특히 밀이겠죠. 한편.. 원유 가격 상승을 막아야 하는 미국입장에서 이란 핵합의는 매우 필요한 조치일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유럽이 가져가야할 전략적 자원으로서 에너지자원을 이란이 맡아서 해야 하니.. 별수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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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6개월 이후에 원유가는 안정세로 농산물은 더 많이 오를거라 예상합니다. (농산물차트 보신분들은 지금 우리가 먹는 농산물 가격이 얼마나 싼지 알겁니다.) 결코 2배 이상 오른다고 비싼 가격이 아닙니다. 그리고 농산물은 유가가 오를수록 더 오를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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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한가지. 러시아는 중국과의 관계를 더 강하게 가져가야할 상황이죠. 수입, 수출을 중국과의 거래를 강화해서 충분히 할수 있다고 생각할테니까요.. 하지만. 뒷통수 잘치는 중국이 그렇게 할까요? 아마도 만약 러시아가 전쟁에서 피해를 많이 보는 상황이 된다면 중국은 러시아를 버릴겁니다. 지난 60~70대 중국과 소련의 관계를 보면 절대 이 둘의 관계는 서로를 이용해 먹는 관계일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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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수입 물가 인플레이션 문제를 강하게 받을수 밖에 없는 구조에서 농산물가격 변동에 의한 큰 충격을 받을수 있습니다. 그들에게 밀과 옥수수는 돼지 고기 가격에 가장큰 위험이 되는데, 우크라이나와 미국 옥수수 수입은 불가능해 질지도 모르니까요. 뿐만 아니라 이란의 강한 부상은 오히려 중국에게도 부담이 될수도 있습니다. 그들은 미국과 친해질테니 오히려 중국을 버릴가능성도 있지요. 당연히 아프카니스탄에서 문제가 발생하고 위구르 지역에서 분쟁이라도 발생한다면 국지적인 내전상황에 빠지지 않는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하지만 중국입장에서 러시아를 배신하면 중간은 갈겁니다. 그리고 굳히 러시아가 몰락하는 시나리오에서 중국이 도와줄 필요성도 못느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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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유럽은 완전히 바뀔 거라 예상합니다. 더이상 미국의 우산(NATO)로만 될수 없다는 걸 느꼈죠. 독일은 완전히 병신이 되었습니다. 늙어버린 독일.. 그들의 국방력은 형평없는데, 러시아는 정말 막강하고 이번 러시아 침공에서 가장 판세를 오판한 것이 독일입니다. 지금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은 독일인입니다. 하물며 그녀는 독일의 국방장관출신입니다. 우끼는 일이죠. EU는 자체적인 국방력 강화에 나설수 밖에 없습니다. 이제 러시아-중국 Vs 미국-유럽 으로 나뉘는 신 냉전으로 가고 있습니다. 결국 에너지와 IT산업의 중요성은 더 커질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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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몇개월 동안 에너지/IT 하드웨어 부문에서 전세계 적으로 엄청난 변동성을 줄겁니다. 이 기간이 향후 몇년간의 수익율을 좌우할 것같습니다. 러시아-중국이 목숨걸고 확보해야할 산업들의 가치는 더 크게 뛸수 밖에 없습니다. 대표적인것이 반도체이죠. 그리고 에너지중에는 결국 원전이 더 크게 확대될 것이고, 특히 유럽에서, 탄소배출권과 같은 에너지 정책은 적국을 통제할 목적으로 가격이 더 높아 질겁니다. 재생 대체 에너지는 더 가열차게 준비해야할 분야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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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한국과 미국은 어떻게 될까요.. 그이야기는 다음 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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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투자는 시장에서 주는 정보를 바탕으로 가설을 세우고 시장의 반응에 대응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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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주간 데이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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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금융 섹터는 견조하네요. 그리고 에너지 분야와 필수 소비가 관심영역으로 나옵니다. 본격적으로 에너지가격과 농산물 가격등이 시장에 반영되는 걸 시장이 이야기해 주네요. 시장 변동성이 커져 있지만, 이럴떠는 주식을 쉽게 던지거나 매수하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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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의 가설을 가지고 분할 매수, 분할 매도로 시장에 접근하되, 섹터 시그널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다음주는 생각보다 시장이 잘 버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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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