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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워크] 직급, 직위 그리고 꼰대의 시대 본문
1. 문사원, 오대리, 김팀장, 이상무.. 회사에서 누군가를 만나면 항상 직급이나 직책이 붙어 있습니다. 현대에서 가장 봉건적인 곳이 직장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직장은 개인들이 계급으로 구분되는걸 당연시 여기는 곳 아닌가 생각이듭니다.
2. 조직문화 이야기할때 마다 가장 많이 나오는 주제가 2가지가 있습니다.. 첫번째는 회의문화, 두번째는 보고문화입니다.. 결국 조직 생활의 대부분은 회의와 보고가 아닐까 싶은거죠. 어떤 회사의 조직문화를 보려면 회의문화를 보면 다 알수 가 있는것이죠. MZ세대가 많아 지면서 조금더 조직구조를 수평적으로 하려는 노력도 각 조직마다 많이 하고 있습니다.
3. 어떤 노력을 할까요? 먼저 회의 하는 방식과 횟수를 바꿉니다. 언제 끝날지 알수 도 없는 회의를 없애자, 그리고 한 시간정도로 회의를 끝내자, 안건을 먼저 공유해서 의사결정이 될수 있는 회의를 해보자, 꼭 필요한 사람만 참여하자 등의 활동을 합니다. 거의 매년 하는 활동인데, 조금씩 좋아지기는 하지만, 생각보다 잘 안됩니다.
4. 이제 보고문화도 한번 털어야죠. 이럴때 꼭 하는 선행작업 보고문화 TFT 같은걸 만듭니다. 내부에서 사용하는 양식, 보고체계, 승인등을 확인하죠. 그리고 보고를 문서가 아닌 말, 카톡, 간단한 메시지로도 하자고 합니다. 그리고 보고서 양식도 간소화하고, 절차도 없애려고 합니다. 참 놀라운건 시행하고 몇달은 운영이 됩니다. 그런데.. 6개월, 1년 지나면.. 스믈스믈 다시 옛방식으로 돌아가죠.
5. 문제는 쉽게 이야기 하지만, 하는 방법은 항상 똑같고, 잘 안됩니다. 이제는 이 모든 원인의 중심에 직위, 직급에서 오는 위화감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카카오에서 몇년전에 시작한 영어식 이름 부르기, 모든 사람의 직급/직위 안부르기 활동을 합니다. 좋은 시도이죠. 감성적 벽을 넘으려는 노력은 대환영입니다. 그런데.. 이것들로만 꼰대의 조직문화가 바뀔수 있을까요?
6. 무슨 활동을 해도 또 다시 회의문화, 보고문화를 바꿔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 이유는 결국 사람에게 있습니다. 회의 및 보고에 참여하는 리더 혹은 선임자들이 수평한 회의, 보고가 아니라, 질책하거나 본인이 하고 싶은 이야기만 하는 하는 꼰대들이 들실거리고, 자신의 생각만 맞고 다른 사람의 생각은 잘 듣지도 않는 사람들만 득실거리는 곳에서 뭐가 바뀌겠습니까?
7. 권력을 가진자가 자신이 가진 힘을 나를 뽑내려는 본성에서 다함께 성장할 수 있는 조화로운 것으로 바꿀수 있어야 합니다.
8. 단순히 현재 방식을 비트는 것에만 머물지 않고 더 나아간다면 그것은 종종 큰 사고도 발생할수 있다. 그것이 또다른 혁신의 발걸음이 될 수 있다. 종종 이런 현상을 일탈이라 말하지만, 결국 혁신의 밑 걸음이다. 그렇게 많은 것은 바뀌어가고 또다시 새로워 진다. 사람을 바꾸는 것이 가장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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