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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부심-21] 조직과 나는 서로를 평가한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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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부심-21] 조직과 나는 서로를 평가한다.

가치를 만드는 지식 혁신가 2023. 3. 31.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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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국이 브렉시트(Brexit)를 결정하자마자 400만 명이 유럽연합으로 다시 돌아가자고 시위를 했다. 트럼프가 당선되고 나서 탄핵해야 한다고 하는 말까지 나왔다. 결정이 끝난 이후에 발생하는 일련의 상황이 매우 흥미롭다. 이 현상을 설명하는 근거가 ‘조직 내 자기 정체성’ 때문이다.

2. 내가 속한 집단 특성이 곧 ‘나’를 설명해 주는 기준이 된다. 그래서 조직 평가는 곧 내가 어떤 사람으로 인식되는가를 결정한다. ‘나’에 대한 이미지 향상을 위해서 내가 속한 집단의 수준은 높아지거나, 다른 조직과 차별되고 나은 집단으로 인식되어야 한다. 우리는 본능적으로 ‘우리’와 ‘저들’의 이분법 적으로 분리해서 이해하려는 경향이 있다.이를 통해 나의 정체성을 이해한다.

3. 사회정체성 이론(Theory of Social Identification)에 따르면 개인들이 갖는 자기에 대한 개념은 조직 속에서 나의 역할로 정의된다. 개인들이 인식하는 자기 개념(Self-concept)이란 조직에 대해 내가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여부와 내가 어떻게 평가하는 지를 통해서 이 안에 있는 ‘나’를 정의한다는 것이다. 인식적으로는 조직의 일부로서 내가 속해 있거나 포함 되어있다는 소유의 개념이다. 즉, 조직의 목표, 언어 그리고 행동을 내가 함께 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내가 조직에 속해 있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

4. 브렉시트를 반대하는 조직에 포함된 내가 ‘No! Brexit’를 주장하거나, 트럼프 반대시위에 나와서 퇴진을 주장하는 것은 결국 내가 그곳의 일부라는 것을 확인하는 과정이다. 그렇더라도 비슷한 다른 사람들과 같이 있다고 해서 조직 정체성이 있다고 말할 수는 없다. 내가 속한 조직에 얼마나 노력을 많이 투입했는 가에 따라 정체성의 강도가 결정된다.

5. 리더들은 구성원이 조직 정체성이 강하길 원한다. 그렇다면, 구성원들이 어떤 역할을 하고 일을 해 나가는지 과정을 살펴야 한다. 정체성을 확인하는 가장 효과적인 요소가 자부심이다. 여기서 자부심은 내가 속한 조직을 평가하는 상태를 말한다. 자부심을 가지게 될때, 우리는 자기 개념에 대한 긍정적 속성을 가지게 된다. 그것은 조직의 일부분이 되는 느낌과 비슷하다.

6. 자부심과 조직 정체성은 분명 다른 개념이다. 조직 정체성은 개인과 조직 사이에 인지적 연결(Cognitive Ties)을 강조하는 것이다. 반면 자부심을 느끼는 것(Emotional Impact)은 감성적으로 조직을 평가하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자부심은 없지만, 정체성을 가지는 사람도 많이 본다. 마음에 들지 않지만, 오랜 기간 회사를 다녔기 때문이다. 반면에 짧은 기간에 조직 정체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자부심은 분명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 될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