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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 퀴팅 - 더 나은 인색을 위한 그만두기의 기술 (줄리아 켈러)

by 가치를 만드는 지식 혁신가 2024.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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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평점 : ★★ (신선함 中, 재미 下)

좋은 주제를 설득시키려고 억지로 전개하는 작가의 강한 의지를 느끼게 되는 책. 결국 "유연성"이 중요하다.

[디지마이너의 생각]

1. 오랜 기간 교육받으며, 끊임없이 들었던 이야기는 "버텨" 이 단어였습니다. 지금 잠깐의 어려움은 언젠가는 큰 수확으로 돌아올것이다. 그러니 열심히 하면 된다는 선배들의 이야기를 믿었다고 해야 겠지요. 실제로는 이 말은 50% 정도만 맞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래서.. 좋은 일꾼은 되었으니, 불평하기는 그렇네요.

2. 너무 익숙하게도 [그릿 GRIT - 버티기, 끈기]를 저는 미덕으로 살아왔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대부분의 성공 스토리는 버티기와 끈기를 통해서 이루어 진것이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한 때 무식한 열정을 요구하는 것도 그래서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어느 정도 세상을 알고 나니, 실제로는 이것도 헛된 개소리라는 걸 알아 버렸습니다. 결국 왜 해야 하는지 "이유 Why"를 모르면 그것을 버틸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그만두죠 Quit. 그래서 이 것은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3. 결국 왜? 라는 근본적 질문이 있는 것이죠

4. 줄리아 켈러(저자)는 책을 전개하면서 버티기와 그만두기를 이분법적 시각으로 바라봅니다. 그녀에게 아마도 버티기를 주장하는 환경은 종종 그만두기를 죄악시 하는 것으로 보일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막힌 사회일수록 그만두기는 의지박약이나, 패배자의 선택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5. 그런데 놀라운건. 그것은 타인의 시각이죠. 이 책은 그것을 무식하고 있습니다. 그만두기가 좋은 전략이라는 말 뒤편에는 사람들이 그렇게 보는 시각을 바꿔 줄테야 하는 작가의 고집이 녹아 있습니다. 그렇게 까지 해야 할 이유를 저는 찾지를 못했습니다. 중요한건 "왜 타인을 의식하는 가?" 입니다. 버틴다 관두다가 아닌것이죠!!!

6. 그래서.. 책을 읽으며, 참 불편했습니다. 당연히 뭔가를 시도해서 실패해 봤거나, 성공적으로 완료한 사람들이 모두가 버티기만을 사용 하지 않고 전략적으로 그만두기 기술을 활용합니다. 버틴다는 건, 의지이고, 그것은 가치가 있습니다. 또한 그만두기도, 의지이고 그것도 가치가 있습니다. 이렇게 하는걸.. 저는.. "유연성"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7. 내가 어떤 것에서 "가치"를 찾는지를 알때 까지는 언제든지 버티기도 그만두기도 좋은 기술일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가치"를 찾고 나면.. 또 버티기와 그만두기를 잘 활용하면 됩니다. 실제로 우리가 알고 있는 성공한 모든이들은 그 누구도 이 두가지를 잘 활용합니다. 성공적인 벤처회사는 끊임없이 기존하던 업을 변화시킵니다. 즉 그만 두고 다시 시작 합니다. 그들은 그것을 통해서 아마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가 되었습니다. 더 나은 인색을 위해서 버티기와 그만두기를 잘 활용하기 전에.. 무엇이 내 삶의 "가치"와 "의미"를 주는지를 먼저 생각해 봐야 할것 같습니다.

8.그저 뭔가를 관두고 싶은 사람이 이 책을 읽고서 만약 그만두기 기술을 시전했다면, 그건 그저 핑계에 불과합니다. 당신은 원래 관두고 싶었을 뿐입니다. 새로운 일을 고민하는 분들에게 용기가 될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저자가 말하는 그만두기가 당신의 인색을 더 나은 인생을 위한 기술인지 저는 전혀 공감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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