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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부심-47] 어떤 상황도 긍정화 시킨다.

by 가치를 만드는 지식 혁신가 2024.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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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국 미시간대 교수인 칼 와익(Karl Weick)는 “산을 오르는 게 겁날 때 이를 극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작은 언덕부터 넘는 것”이다. 그것을 작은 승리 전략(Small Wins Strategy)이라고 불렀다. 어떤 문제를 극복 불가능한 것으로 인식하면, 인간은 무력감과 불안감은 늘어난다. 그런 사람들이 모인 조직도 마찬가지다.

문제에 압도당해 아무 일도 해보지 못한 채 파국을 맞기도 한다.

2. 반면에 문제를 잘게 쪼개 작은 문제부터 해결하면, 그 작은 성취감이 안정감을 느끼게 만들어 준다. 이런 작은 성취감이 큰 문제를 해결할 준비가 된다. 자신감도 가지게 만들어 준다. 학생들의 성취경험은 계속 공부하도록 지원해 주는 자양분이 된다.

3. 웨이드만(Aron, C. Weidman)교수팀은 1,024명 대학생을 대상으로 성취감과 자부심이 어떤 관계를 가지는지 연구했다. 학생들을 3단계로 구분해서 실험에 들어갔다. 1차 실험에서 학생들은 수업시간에 시험을 보고 곧바로 시험 점수를 알려주고 그들의 자부심을 측정했다. 2차 실험은 2~4주 후에 시험에 대해 미리 준비를 하도록 알려줬다. 이때는 그들 개개인 역량에 따라 계획을 세우도록 했다. 그리고 마지막 3차 실험은 3~5주 후에 시험을 치르며 종료되었다.

4. 1차 때 본 시험점수와 자부심 관계와 마지막 3차 실험에서 치른 점수 간의 상관관계를 조사했다. 초기 시험 결과를 검토 결과 좋은 성적을 받은 학생일수록 긍정적으로 반응했고 자부심도 높았다. 흥미롭게도 1차 시험결과 성적이 낮았지만 상대적으로 자부심 지수가 높은 학생은 2차, 3차 때 성적이 더 좋아졌다. 시험결과에 따라 성취감은 일부 떨어질수 있어도,자부심이 높은 사람은 그 상황에서 더 발전적인 선택을 하게 되는 것이다.

5. 작은 성취가 쌓여서 자부심을 만드는건 분명하다. 특별히 만족할 만한 성취가 없는 상황에서도 조직과 개인에 대한 자부심이 쌓을수 있다면 발전적인 성취를 만들어 낼 가능성을 보여준다. 좋은 팀은 구성원들 간에 끊임없이 작은 성공과 큰 성공을 공유한다. 성공의 절대적 크기보다는 성공의 회수를 더 많이 팀원들에게 경험하도록 해 주는 팀이 좋은 팀이다. 일종의 성공 습관을 만들기 위해서 서로를 자극해 주기 때문이다. 때때로 잘 안 되는 일 때문에 실패한다고 해도 성공 습관은 그걸 극복하도록 해준다.

6. 성공하는 조직은 어려움에 대한 내성이 강하다. 항상 상황을 긍정화 시키는 힘이 있다. 성공 경험이 내재화되어 일종의 DNA처럼 작동하기 때문이다. 남들보다 더 자주, 더 크게 성공하는 비결이다.

7. 등산을 종종 즐긴다. 산을 올라가는 동안에는 왜 올라가야 하나라는 생각보다 올라가고 나서 뭔가 끝냈다는 성취감을 느끼고 싶었던 경우가 많다. 종종 스스로와 경쟁하며 더 빨리 올라가기도 하고, 더 멀리 가기도 했다. 괜한 승부욕이 생긴다. 산 타는 재미를 느끼면 며칠씩 지리산 종주를 가기도 했다. 거의 중독수준까지 갔던 건 잊을 수 없는 성취감 때문이었다.

8. 축구에서 ‘골을 넣어 본 사람이 다시 넣는다’고 하듯이 성취감은 한번 느껴본 사람은 그걸 잊지 못한다. 그 순간 자부심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일을 하면 종종 실수도 하고 실패도 하게 된다. 열심히 했는데 일이 잘 안되면 슬럼프에 빠진다. 그것이 일상화 되면 잘 빠져나오기 힘들다. 실패가 일상화된 조직에서 패배자라는 심리적 감옥에 갇혀 작은 어려움에 직면해도 쉽게 포기하거나 두려워하게 된다. 이럴 때는 작은 성취감들로부터 자부심을 느낄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만들 필요가 있다.

9. 나 자신을 위한 작은 약속을 하나씩 지켜나가면, 변화는 이루어진다. 무작정 어려운 목표를 제시한다면 그냥 포기하기 쉽다. 그 의도가 아무리 좋아도 의욕을 내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작은 성공의 축적이 큰 성공을 낳는다. 뭔가 달성했다는 성취감은 강력한 내적 동기요소가 된다. 그런 경험이 많은 자부심 높은 동료들을 만나는 건 그래서 중요하다.그들과 같이 있으면 자연스럽게 성취감 세례를 받게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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