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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전, 그리고 10년 후

가치를 만드는 지식 혁신가 2014. 9. 21.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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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920..

 

지금 일하고 있는 회사에 입사한 날이다.

 

10년전 오늘.. 그 때 입사했다.

 

 

 

10...

 

정말 긴 시간이 그냥 한순간 같다.

 

10년 동안 무엇을 했던 걸까?

 

요즈음.. 내 이력서를 다시 정리하고 있다.

 

이력서는 내가 해왔던걸.. 누군가에게 설명하게 만드는 개인의 역사이다.

 

다만.. 그 역사에는 업무/성과와 관련된 내용만 있지만,

 

.. 지난 10년간 업무/성과 못지 않게 참 중요한 걸 많이 이루었다. 그것도 하나씩 정리하고 있다.

 

 

 

10...

 

어떤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하루 3시간씩 10년을 투자해야 한다고 한다.

 

그렇게 1만 시간 정도 투자하면 전문가가 된다고 한다. 내가 10년을 그렇게 보낸것 같다.

 

IT 서비스/전략 그리고 Governance 분야에서 거의 모든걸 경험했으니 충분히 전문가라 할 만하다.

 

거기에 기업에서 필요로하는 중요한 프로젝트(M&A에서 부터 ERP/SCM/BI)는 전부 경험해 봤다.

 

그러나, 더 비전있는 일에 지금의 경험을 사용해야 의미있다.

 

전문가가 진정으로 그 지식을 활용하기 위해선 그래야 한다.

 

누군가에게 돈을 벌게 해 주는 것에서 활용되면 B급에 불과하다.

 

A급은 세상을 위해서 그 능력을 활용한다. 그래야 A급 전문가라 불릴만 하다.

 

 

 

10...

 

하지만, 10년이면..

 

한 사람이 큰 일을 이룰수 있는 시간이다.

 

 대략 8년 전쯤이겠다. 회사의 신입사원 강의에서 했던 나자신에 대한 약속

 

"여러분 10년후에 지금 이자리에 있는 저를 전혀 다른 곳에서 보게 될거에요.. 아마도.. !! 저분 나 신입사원 강의했던 그 분인데 라고"

 

"우리 그렇게 만납시다."

 

아직 2년 남았지만.. 그렇게 10년이란 시간은 빠르게 지나간다.

 

난 내가 한 약속을 꼭 지키고 말 것이다.

 

 

 

10...

 

다윗은 10년간을 사울왕의 박해로 인해 광야에서 지내야 했다.

 

그후 다윗은 위대한 왕이 되었고, 우린 그런 다윗을 기억한다.

 

지난 10년은 그런 시간이었을까? 아니면, 부족한 내자신을 만족이란 끔찍 단어에 매몰시켜 버린 시간일까?

  

 

20- 이상을 꿈꾸는 사람이 30대는 현실주의자가 되고 40대 이후로는 자기것을 지키는 사람이 된다고 하는데..

 30대부터 현실과 타협한 그저 그런 보통 사람이 아니였을까?

 

왜 지난 10년동안 이루어 낸것에 대한 아쉬움이 크기만 한지 모르겠다.

 

 

 

10...

 그건 10년 전 내모습과 지금 그리고 앞으로 10년 후의 모습을 비교해 보면 분명한것 같다.

 

10년 전 - 뭘 해도 당당했던 그리고 해보고 싶은게 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았던 모습, 무한 긍정 그리고 내 주변에 유능한 사람이 많았다.

 

대부분 사업가들이 많았다.

 

지금 - 한 사람의 직장인으로 해 보고 싶은건 많은데, 도전하는 것에 주저하는 모습, 긍정과 두려움이 교차한다.

 

내 주변에 실력있는 사람은 있지만, 도움이 될 만한 사람은 적다. 그리고 대부분 직장인들이다.

 

10년 후 - 내 것을 내이름으로 하고 있을 것이다. 누군가에게 영감을 불어넣어 주고 그들과 함께 새로운 것을 하려고 한다.

 

우리 것이 아닌 것은 하지 않는다. 내 주변에 열정이 가득한 사람이 많을 것이다. 그리고 대부분 창업과 혁신을 이루는 사람들이다.

 

 


 

그래. 앞으로의 10년을 꿈꾸자..

 

지난 10년 내가 이루어낸 건 작지 않다. 하지만, 다윗이 광야에서 지냈던 것과 같이.. 오직 비젼과 꿈을 가지고

 

나아가야 더 큰 것을 얻고 이룰 수 있다.

 

 

 

 


"지금 당장 세상이 나때문에 변하지 않더라도, 나로 인해 세상의 변화가 시작 될 수 있다. - Warren P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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