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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워크] 믿을수 있는 사람의 조건 본문
1. 새로운 MZ세대 팀원인 A님이 우리 팀에 합류했습니다. 그 친구는 R&D 전문가로 다양하지는 않지만, 여러 프로젝트를 수행해본 경험이 있습니다. 또한 일을 대하는 태도가 정말 훌륭한 친구입니다. 여러가지를 새로운 것을 배워야 하는 과정에 있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것 같았습니다.
2. 합류하고 몇 달이 지났는데 종종 퇴근이 늦어진다는 A님과 같이 일하는 구성원들의 고자질(^^)이 있어서 강력한 경고를 할 목적으로 면담을 시작했습니다. 참고로, 우리팀은 능력을 키워서 칼퇴하자 입니다. 따라서, 일과중에 거의 딴짓을 안하고 효율성을 극대화하다가, 칼퇴합니다. 우리 팀원들은 능력자들입니다.
3. 암튼, 왜 종종 퇴근이 늦어지는지를 캐물었습니다. A님은 몇가지 리스트를 만들어서, 자신이 알고 있는것, 배워야 할 것, 공부해야 할 것들을 정리해 놓고, 잘 몰라서, 소비된 시간을 감안하고, 실제로 해야할 시간동안 그 일을 못했다는 자책감으로 퇴근이후에도 실제로는 공부를 하고 있었습니다. 더 놀라운건 옆에 같이 일했던 동료가 공부를 하고 있다는 점을 알고 있으면서도, 너무 무리한다고 저에게 알렸던 겁니다.
4. A님은 자기 자신에게 솔직한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 친구가 정리해 놓고 준비하던 걸 보니, 가장 먼저 했던게 내가 무엇을 모르는지, 내가 어떤걸 알아야 하는지 였습니다. 이 친구는 자기 자신을 신뢰하는 친구였던 것입니다. 그 이후에 몇 달 동안 생활하면서도 여러 이슈가 발생하면, 도망가기보다는 솔직하게 의견을 제시하고, 미흡하지만 합리적인 해결방안도 제시하면서 성장하는 것이 보였습니다. 신뢰가 가는 좋은 사람입니다.
5. A님과 같이 믿을수 있는 사람은 몇 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첫번째는 "자기 자신을 믿는가?" 입니다. 그것은 내가 알고 있는 것과 모르는 것 그리고 부족한 것을 솔찍하게 고백하는가 입니다. 자신을 믿지 못하는 사람은 그것을 숨기기에 급급합니다. 두번째는 "신뢰 사이클이 습관화 되어 있는가" 입니다. 신뢰는 여러 감정들이 쌓여야 확보가 됩니다. 특별히 매우 시급하고, 어려운일이 발생하는 돌발적 상황에서 신뢰할 수 있는 습관이 나타납니다. 세번재는 "나와 비슷한 목표를 가졌나?", 신뢰는 일종의 의지입니다. 즉, 신념이 다르면 의지할 수 없습니다. 다른 목표를 가지고 있다면, 신뢰하는 관계는 구성될수 없습니다.
6. 기존에 좋은 관계를 가지고 만들어 놓은 신뢰가 한 순간에 무너지는 행동과 실수는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특별한 의도와 관계없이 신뢰가 쉽게 망가질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축적된 신뢰 관계가 있다면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주기 때문에, 실수를 만회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뢰 관계를 오히려 상대보다는 내자신에게 더 엄격하게 세워야 합니다. 상대방에게 아첨한다고 신뢰가 만들어지지도 않고, 상대에게 무조건 잘해 준다고 생기는 것도 아니며, 내가 상대를 신뢰한다고 아무리 이야기를 한다고 신뢰는 형성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7. 오늘도 A님은 어려운 일을 대할 때, 상대방에게 잘 모르는 점과 부족한 점을 이야기하고 시작합니다. 자신의 한계를 알면서도 그 선을 뛰어 넘으려 노력하는 그 친구가 참 든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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