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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생폼사: 인간 본능과 뇌 과학 본문
오늘날 우리 사회는 눈에 보이는 것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경향이 짙습니다. 특히 스마트폰, 명품 브랜드, 고급 자동차 등을 소유하는 것이 개인의 가치와 성공을 나타내는 지표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이러한 현상은 단순한 물질주의를 넘어, 인간의 본능과 뇌 과학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1. 스마트폰과 아이폰: 계급과 자존감
요즘 초등학생들 사이에서도 아이폰 유무로 인한 계급이 형성된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아이폰을 소유하는 것은 단순한 통신 도구를 넘어, 친구들과의 관계 형성, 자존감 향상, 사회적 지위 확인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이는 어린 시절부터 남들과 비교하고 우월감을 느끼려는 인간의 본능적인 욕구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또한, 부모로부터 자랑을 듣고 싶은 마음, 학교 성적에 대한 과도한 집착 또한 이러한 현상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2. 소비 양극화와 '작은 사치'의 등장
코로나19 이후 심화된 소비 양극화는 '작은 사치'라는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탄생시켰습니다. 저렴한 제품보다는 프리미엄 디저트, 취미용품, 명품 브랜드 제품에 대한 소비가 증가하고 있습니다.이는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자신을 위로하고 사회적 지위를 과시하려는 인간의 심리를 반영하는 것입니다. 특히, 명품 브랜드 제품의 경우, 가격이 오를수록 오히려 수요가 증가하는 '베블런 효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3. 베블런 효과: 상류층의 자기과시 소비
미국 사회학자 소스타인 베블런은 자신의 저서 '위대한 소비자 사회'에서 '베블런 효과'를 제시했습니다. 이는 상류층이 자신의 계급을 과시하기 위해 자기과시 소비를 한다는 개념입니다. 가격이 비싼 명품 브랜드 제품을 소유하는 것은 단순히 물건의 기능을 넘어, 자신의 사회적 지위와 경제적 능력을 과시하는 상징으로 여겨집니다. 특히, 캐나다구스 익스페디션 파카, 몽클레르 제네브리어, 파텍 필립 시계 등 고가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품들은 소비자들의 자존감을 높이고 사회적 지위를 상징하는 중요한 소비 재화로 자리 잡았습니다.
4. 클루지: 인간 뇌의 비합리적인 본능
뉴욕대 게리 마커스 교수는 자신의 저서 '클루지'에서 인간 뇌의 비합리적인 본능을 지적합니다. 그는 인간의 뇌가 진화 과정에서 생존을 위한 최적화 과정을 거쳤지만, 현대 사회에서는 오히려 비합리적인 행동을 유발한다고 주장합니다. 예를 들어, 우리는 100원 아끼려고 시장을 돌아다니지만, 수백만 원짜리 명품 가방은 순간적인 쾌락에 사로잡혀 구매하게 됩니다. 이러한 비합리적인 행동은 뇌가 생존과 관련된 행복감을 추구하기 때문입니다. 담배, 술, 마약, 게임과 같은 중독 또한 뇌의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물질 분비로 인해 발생하는 쾌락 추구 행동으로 볼 수 있습니다.
5. 충동적인 소비와 뇌의 작동
실제로 뇌는 이상하게 작동합니다. 인간은 충동적으로 무언가를 사거나 행동하게 됩니다. 필요하다고 뇌가 착각을 만들기 때문입니다. 해로운 줄 알면서도 담배, 술, 마약, 게임에 중독되는 이유는 뇌의 충동적인 자극에서 비롯됩니다. 이것이 생존과 관련되기 때문입니다.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면 뇌는 강한 마약성분을 만들어냅니다. 운동을 계속하면 '베타 엔돌핀'이라는 호르몬이 뇌에서 분비되는데, 이는 운동의 고통을 잊고 쾌감을 느끼게 합니다. 행복감이나 쾌감을 얻을 수 있다면 무엇이든 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6. 명품과 뇌의 쾌락 중추
여성들이 샤넬을 보면 하나 장만하고 싶고, 새로 나온 멋진 고급차를 보면 빛을 내서라도 사고 싶은 남자들의 쾌락 중추는 뇌가 비정상적으로 작동하기 때문입니다. 남들에게 인정받는 것만으로도 생존을 위한 호르몬이 분비됩니다. 명품이나 타인의 시선, 단순한 광고로 인한 것인지 뇌는 구분하지 못합니다. 우리의 뇌는 실제와 다른 거짓 정보라고 해도 그것이 유리한 것이라면 실제 정보와 동일하게 작동합니다.
7. 폼생폼사의 비밀 그것은 인간 생존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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