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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deLAB 컨설팅/자부심과 프라이드

[자부심-14] 매너리즘 왜 생기나?

by 가치를 만드는 지식 혁신가 2025. 4. 8.

Pixabay 로부터 입수된  Michaela 💗

 

매너리즘에 빠지는 과정

1. 뭐든 처음 경험할 때 느낌은 새롭고 신기하다. 하지만 조금 지나고 나면 익숙해지고, 어느 순간 평범한 일상이 된다. 대기업에서 일하는 장 대리는 대학을 졸업하고 수십 번의 면접과 시험을 통과해서 어렵게 지금 회사에 합격했다. 처음 몇 년 동안은 돈 버는 재미도 있었고, 대기업 직원이 되었다는 뿌듯함으로 인해 무슨 일을 해도 즐거웠다. 하지만 입사한 이후 대략 3년 남짓 지나자 회사에 적응하지 못한 입사 동기들이 관두거나 다른 일을 찾아 떠난다는 이야기가 조금씩 들렸다.

2. 아직은 여기서 배울게 많다고 생각하지만, 이런 저런 생각이 스쳐 지나갈 때 면 10년 넘게 직장 생활을 한 선배들이 눈에 들어온다. 열심히 일하고, 능력도 있는 선배들이지만, 진정 원해서 일한다기 보다는 살기위해 일하는 것처럼만 보인다. 작년에 다른 회사로 이직한 3년 선배인 박 과장은 더 도전적이고 재미있는 일을 하고 있다고 한다. 올해 초 관 둔 동기중 한명은 스타트업을 시작해서 사장이 되었다고 한다. 힘들고 쉽지 않은 일이지만 멋져 보이기만 하다. 지금 내가 여기서 이러고 있으면 안 되는데, 왜 이러고 있을까? 하는 생각만 가득하다.

매너리즘에 빠진 상태란

3.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나에게 맞는 일일까?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를 계속 다녀야 하나? 하는 생각이 계속되고, 결론 없이 반복되면 그 때가 바로 매너리즘에 빠진 상태이다. 매너리즘은 틀에 박흰 방식이나 태도를 유지하려고 생각이 독창성이나 신선함을 잃어버리는 증상을 말한다. 특히, 날마다 같은 일상을 반복하는 직장인들은 매너리즘에 쉽게 빠지게 된다. 무엇인가 자신을 위해서 투자하고 있지 못한 현실을 보면 스스로가 매너리즘에 빠져있구나 하고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4. 한사람의 개인으로서 설정한 목표도 있어야 하고, 그걸 잘 정했다면 열심히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서 살아야 하지만, 현실은 동기부여도 잘 안 되고 그렇다고 실행은 더욱 되지 않으니 다른 사람들과 경쟁에서 뒤쳐져 있다고 생각하게 된다.

5. 사람들 사이에서 경쟁 강도가 높은 상태를 이해하기 위해서 ‘자극-반응 관계’는 이해를 높여준다. 여기서 일은 일종의 자극(stimulus)이다. 자극을 반복적으로 받았을 때 모든 생명체는 크게 ‘민감화(sensitization)’와 ‘탈 감각(de-sensitization)’으로 반응이 구분되게 된다.

6. 탈 감각 현상은 초기 자극은 매우 강하게 나타나지만, 그 반응이 점차로 작아지고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면 아무런 반응이 없이 무뎌지는 것을 말한다.
민감화는 그 반대로 반응에 점차적으로 민감해져서 히스테리 반응을 일으키는 경우이다. 재미없는 일을 하게 되거나, 똑같은 일을 반복하게 되어서 발생한 매너리즘은 대표적인 탈 감각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매너리즘에 필요한 자극

7. 개인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업무환경을 바꾸는 것과 다른 일을 해보는 것 등 새로운 자극을 찾아야만 한다. 그러나 자극 자체, 즉 ‘일’에서부터 의미를 찾지 못하는 경우와 같이 지금 하는 일이 의미 있는 것인가에 대한 근본적인 회의감에서 비롯된 매너리즘은 새로운 자극만으로 극복되기 어렵다.

6. 누구에게나 매너리즘은 자연스럽게 다가오는 현상이다. 그것에 어떻게 대처하는 가에 따라 새로운 힘이 될수도 있고, 우울과 같은 감정적 소비에 빠지게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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