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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RRENPAK
© digndoug, 출처 Unsplash 1. 2013년 5월 구글 개발자컨퍼런스(I/O)가 열린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의 한 대형 홀. 500여명 좌중들 앞으로 하얀색 구글글래스를 낀 여성 엔지니어가 단상에 올라 능숙한 영어로 프리젠테이션을 시작했다. 그녀는 송현영(33). 구글X의 유일한 한국인 엔지니어다. 구글X는 구글 공동창업자 세르게이 브린 직속으로, 구글에서도 가장 박식하고 똑똑한 엔지니어들만 모아놓은 곳이다. 소설 ‘찰리와 초콜릿공장’에서처럼 상상할 수 있는 모든 비밀프로젝트가 실험된다. 그녀는 한국에서 삼성전자와 KT를 다닌 경험을 가진 토종이다. 2. 한국 기업에 존재하는 남자 중심 문화에 염증을 느끼고 2004년 메릴랜드대 칼리지파크의 석박사 통합과정에 진학했다. 이곳에서 ‘인간과 ..
© christianw, 출처 Unsplash 1. 제품을 구매할 때 브랜드를 먼저 본다. 믿을 만한 브랜드인지를 살펴보게 된다. 사용한 경험이 있다면 확실히 믿고 산다. 브랜드는 이렇게 의사결정할때 가장 중요한 요소다. 소비자는 이렇게 브랜드를 구별하고 있다. 이것을 브랜드 인지(Brand Awareness)라고 한다. 브랜드 인지 수준에 따라 브랜드 상기(recall)와 브랜드 재인(recognition)으로 구분할 수 있다. 브랜드 상기란 “만년필에 대해 알고 있는 상표를 모두 열거 하세요" 라고 물었을 때 대답하는 것을 뜻한다. "여러 상표를 보여주고 그 브랜드를 알고 있는가?"의 답변을 할 수 있는게 브랜드 재인이다. 2. 브랜드 상기가 되면 시장 주도적인 브랜드다. 처음 머릿속에 딱 떠오른 ..
© Pexels, 출처 Pixabay ‘직원들은 전부 알고 있다.’ 시장에서 우리 회사가 가진 명성과 평판이 어떤지를 고객에게 직접 듣기 때문이다. 1. 컨설팅 업계에서 맥킨지(McKinsey & Company)는 독보적인 명성을 가지고 있다. 미국의 잡지 《뉴스위크》는 '뛰어난 우수 가장 영향력이 있는 컨설팅 회사'로, 영국의 신문 《파이낸셜 타임즈》는 '세계적으로 선도적인 컨설턴트 기관'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남극을 제외한 전 대륙에 사무소가 있다. 글로벌 Top 5 안에 있는 기업 중 3개는 맥킨지 고객이다. 《포춘》이 발표하는 최고 직장 100개 중에 3분의 2도 그들의 고객이다. 2. 맥킨지에서 일했던 사람들은 ‘내가 맥킨지에 있었다’는 사실 자체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평판이 위력을 발휘하..
© tjump, 출처 Unsplash 1. 기업에서 생산하는 것은 ‘제품’일지 모르지만 소비자가 구매하는 건 ‘브랜드’다. 단순히 제품만을 봐서는 경쟁사들이 쉽게 모방한다. 생명력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다. 고객이 선택해 주는 제품은 결국 좋은 브랜드를 만든다. 좋은 브랜드 제품은 매출과 이익률이 좋다. 좋은 자부심을 가진 조직은 평판과 더불어 좋은 브랜드를 보유하게 된다. 2. 코카콜라, 애플, BMW와 같이 세계 제일의 브랜드를 보유한 기업도 있다. 다혼, 에이모션, 아메리칸 이글과 같은 전문 자전거 브랜드처럼 관심을 가져야 알만한 브랜드도 있다. 제품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면 브랜드를 먼저 듣게 된다. 브랜드를 가진 조직은 그것만으로도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게 된다. 3. 평판과는 다르게 브..
© sasint, 출처 Pixabay 1. 조직 컨설턴트로 일할 때의 일이다. 일반적으로 컨설팅업무는 고객이 문제점을 알고 있지만 원인을 잘 몰라서 문제점을 더욱 상세하게 파악하고 해결책을 도출해 달라고 요청하는 경우와 조직의 문제점을 폭넓게 파악해서 구체화해주고 실행 방안을 도출해 달라고 하는 것으로 구분된다. 두 가지가 비슷한 듯 하지만 분명히 차이가 존재한다. 특히 고객이 문제점을 정확하게 모르고 느낌으로만 진행해야 하는 경우에는 프로젝트 진행이 매우 힘들다. 2. 중견 기업에서 전반적인 조직 문제에 대한 자문이 필요하다고 연락이 왔다. 실무담당자와 임원을 대상으로 상세한 제안 요청을 위한 몇 차례 사전 인터뷰를 진행했다. 고객사 임원인 본부장은 인터뷰 도중에 내 상사에 대해 매우 호의적인 발언..
© evangelineshaw, 출처 Unsplash 1 .내가 속한 회사를 평가할 때, 높은 연봉, 매력적인 조직문화나 환경과 같은 의견이 많았다. 조직 평가에 대한 결과가 과거와 현재가 기준들이 많이 다르다. 과거에는 기업 규모, 연봉 수준으로만 좋은 직장과 나쁜 직장을 가름하는 유일한 잣대였다. 그러나 최근에는 직원 복지와 여가시간, 자기계발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고, 이런 요소들이 직원들의 사기에 영향을 주고 있다. 2. 이직 여부를 고민(Turnover Intention)할 때가 아마도 가장 지금 회사를 평가하는데 조금더 냉철해 진다고 볼수 있다. 분명 이직에는 다양한 이유가 존재한다. 높은 연봉, 일에 대한 만족, 동료와의 갈등등이다. 특히 전문가(Professionals)의 이직 가능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