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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deLAB 컨설팅/자부심과 프라이드

[자부심-59] 통제만 앞세우는 대기업들

by 가치를 만드는 지식 혁신가 2025. 3. 17.

너희는 통제해야 말을 들어!!

1. 경기가 급랭하고 있다. 회사에 있는 카페테리아를 갑자기 문을 닫았다. 아침부터 모닝 커피를 마시는 모습이 보기싫단다. 기강이 해이한 모습으로 보인 모양이다. 회사 카페는 ‘기초질서 확립 및 시업시간 준수’라는 이유로 아침 영업을 못하게 했다. 회사 측에서는 기업 실적이 안 좋은 것을 직원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경각심 차원에서 구내식당이나 카페를 통제하고 있는 것이다.

2. 많은 대기업들이 회사 실적이 어려우면 직원들을 통제하기 바쁘다. 삼성도 임원들의 토요일, 일요일 출근도 다반사다. ‘직원 군기잡기’는 한국 기업들에게는 일종 조직문화이다. 직원 군기잡기의 대표적인 사례가 시간엄수다. ‘점심시간 엄수·사무실 이탈 방지’ 회사 내에서만 일하라는 것이다. 이것을 기초질서 확립이라는 단어로 활용해서 강제화 한다. 직원들에게 끊임없이 창의성을 발휘하라고 하면서 업무는 오직 자리에서만 하고, 사람들과 자유로운 토론도 오직 제한된 공간에서 하면 되지 않는 냐는 것과 같다.

3.창의성을 발산하는데 장소가 뭐가 중요하겠냐? 일하는 분위기가 더 중요하다. 라는데, 참 일하는 분위기 잘 만든다. 군기잡기가 효과는 있을까? 직원들 반응은 차갑다. 자부심을 낮추는 결과 일뿐이다. 기초질서 확립이란 표현은 평소에 회사 측에서 직원들을 바라보는 수준이다. 직원들을 13살 어린애들 대하듯 하는 것과 같다. 자부심이 넘치는 직원들과 따로노는 경영진이다.

 

매년 위기라는 기업들.. 그들은 오직 통제만.

4. 매년 회사들은 위기라고 하고 임원과 팀장들은 줄인다. 윗사람들 눈치만 보는 문화가 만성화되고 있다. 기업문화에 대한 경영진의 안일한 접근은 자부심을 무너트린다. 잡플래닛이 실시한 SK이노베이션의 2014년과 2015년 만족도 결과는 분명하게 이것을 보여주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경영 사정이 악화되자 경영진을 교체하고 2015년부터 야근을 용인했다. 직원들이 회사에 준 평점(5점 만점)은 2014년 4.08에서 2015년 3.41로 떨어졌다. 특히 사내문화에 대한 만족도도 4.11에서 3.44로 미끄러졌다.

5. 2013, 2014년도에 실시했던 야근 없애기 활동이 무너진 결과이다. 과거 5년 동안 SK이노베이션이 노력했던 조직문화가 단한번의 보여주기식 의사결정으로 무너져 버린 것이다. 최고 경영진의 한마디로 주말에 불필요한 근무를 하거나 의미 없는 일을 반복하게 되는 경우가 생긴 것이다. 직원들은 연봉이 아니라 회사가 제시하는 업무 지침에서 메시지를 읽는다. 조직원의 건강을 걱정하는지, 일과 생활의 균형을 배려하는지 등 때로는 사소한 것에서 회사에 대한 충성심이 영향을 주거나 일에 대한 몰입도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을 경영진이 간과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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