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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deLAB 컨설팅/자부심과 프라이드

[자부심 - 63] 배려는 곧 정서적 안정감을 준다.

by 가치를 만드는 지식 혁신가 2025. 3. 19.


찍히면 죽는다.

1. KBS에서 흥미로운 조사를 한 적이 있다. 버스에 8명이 타고 있는데, 사고로 인해서 절벽에서 떨어 질 상황이 되었다. 1명이 뛰어내려야 나머지가 전부 살 수 있다. 누가 희생되어야 하는가? 시민들은 나이 어린 학생이 1위, 노인대학생이 2위, 노동자가 3위, 다운증후군 환자가 4위였다.

2. 1835년에 프렌시스 페이트호가 풍란을 만나 난파를 당했다. 28명의 선원이 생존되었으나, 13일 동안 아무도 구조해 주지 않아 굶어 죽기 직전이었다. 이때 “소수의 희생을 통해서 다수가 살자”는 선장이 했고, 결국 제비뽑기로 15살의 가장어린 수습사원이 선정되어 희생되었다.

3. 문제는 다수의 생명을 위해서 한명이 죽어야 하는가라는 인본주의에 대한 고민과 결국 선장과 간부들이 작당해서 제비뽑기를 내밀 때 이미 끝이 잘린 막대기는 15세 소년이 뽑도록 되어 있었다는 것이다. 이런 일은 유사한 형태로 이루어진다.


끊임없이 희생량을 찾는것은 우리가 인간이라서.​

4. 독일 나치에서 행해진 유태인, 유색인종과 정신질환자들을 집단학살한 것도 자신이 우월하다고 느낀 한 사람의 생각에서 시작된 것이다. 가장 약한 사람들이 희생을 해야 하는 상황이 계속 반복되고 있다. 그렇다면 조직에서 왜 약자를 대우해야 하는가? 그건 우리가 인간이기 때문이다.

5. 성과주의는 동물의 세계의 약육강식과 매우 흡사한 시스템이다. 성과를 내지 못한 약자는 결국 도태된다는 기본원리를 강조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간은 동물의 세계와 다르다. 인간은 그 어떤 동물보다도 약한 존재다. 끊임없는 돌봄과 성장할 시간이 필요하다. 약자를 배려하지 않는다는 건 결국 인간적으로 성장하지 못하는 조직이 되어 버린다.


가족에게 자랑하는 조직

6. 더 중요한건 조직 구성원들도 언젠가 비슷한 처리를 당할 수 있다는걸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불안한 마음을 가지게 된다는 점이다. 정서적 안정감을 갖지 못하는 조직은 자부심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반면에 구성원을 배려하는 회사는 존중받는다. 구성원을 배려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가족에게 자랑이 되는 것이다

7. 인드라 누이(Indra K. Nooyi)펩시 CEO는 자신과 함께 일하는 임원들의 부모께 감사편지를 보냈다. 글로벌 기업 수장이 바쁜 와중에도 편지를 보내는 것에는 이유가 있다. 그녀가 CEO가 된 이후에 조국인 인도를 방문했을 때 일이다. 그녀는 자신의 성공을 기뻐하는 부모를 보며 스스로 큰 자부심을 가졌다고 한다.

8. 모든 임직원이 비슷한 감정을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편지는 그렇게 시작되었다. “훌륭한 자녀를 보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당신의 아들은 펩시의 어느 부서에서 일을 맡아 잘 해내고 있습니다.” 그녀는 26명가량 되는 임원의 부모 한 분 한 분께 감사 편지를 썼다. 직접 보내는 편지에 부모는 자식들을 자랑스러웠고, 그걸 본 직원들은 일에 대한 자부심뿐만 아니라 CEO에 대한 존경심도 커졌다.


구성원을 배려할 수 있는 조직이 영속한다.

9. 우리 임직원을 내 주변사람들에게 알리고 싶다. CEO가 부모님에게 보낸 정성어린 편지 하나가 직원들의 사기를 올려줄 뿐만 아니라 회사에 대한 부모님의 관심과 애정을 높여준다. 비단 누구나 이름을 알 수 있는 대기업만 그런 건 아니다.

10. “신입사원 부모님, 댁의 자녀를 글로벌 리더로 키우겠습니다” 한 중소기업 대표가 이달 입사한 신입사원의 부모에게 감사의 편지를 띄어 훈훈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주인공은 바로 이용백 한세실업 대표다. 대표가 직접 작성한 이 편지에는 자녀들을 훌륭한 인재로 키워 한세실업에 보내 주신 데 감사의 마음과 세계 최고의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한세실업이 든든한 후원자가 될 것 이라는 약속이 함께 작성됐다. 구성원을 배려하는 것은 가장 약한 사람에서 부터이고 구성원의 가족을 감동시키는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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