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부심-37] 기업, 사회적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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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본주의가 발전할수록 ‘기업’은 가장 강력한 조직구조로 자리 잡고 있다. 매출규모가 크고 많은 인원을 고용하고 있는 대기업일수록 그 영향력은 더 커졌다. 기본적으로 기업은 사회 전반에 순 기능을 제공한다. ‘일자리’를 만들고 새로운 혁신을 통해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가치를 창출한다. 다양한 사회적 관계를 만들어서 사람들 생활에 영향을 미친다.

​2. 기업은 호모 소키에스(Homo Socies, 사회적 인간)와 호모 에코노미쿠스(Homo economicus, 경제적 인간)에게 영향력을 강하게 주는 조직 형태다. 하지만 사회는 기업만으로 운영되지 않는다. 그곳에는 정부와 가정이라고 불리는 또 다른 유형의 조직이 존재한다. 기업과 정부사이에는 공기업, 기업과 가정에는 가족기업이라 불리는 융합된 조직 유형도 있다. 기업, 정부, 가정이 잘 조화롭게 운영되어야 사회가 발전하고 지속될 수 있다.

​3. 최근에는 기업 중 일부가 사회 구성요소로서 순 기능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과거 보다 커진 기업 권력에 비해 사회적 역할은 간과되는 의심이 되고 있다. 한국에서 대기업 영향력은 절대적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매출액이 GDP의 14~15%를 차지하고 있다. 이것은 GDP가 1조 달러가 넘는 15개국 가운데 가장 높은 비율이다. 특히, 삼성전자 매출과 현대차 매출을 더하면 두 기업이 한국 GDP 35%, 법인세 21%, 시가총액 37% 규모로 절대적인 비중을 가지고 있다.

​4. 한국경제의 대기업 이정도로 너무 과도하다. 정부와 가정은 대기업 영향을 많이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누구나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요구하게 된다. 기업 역시 경제적 책임뿐만 아니라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여러 활동을 하고 있다. 사회적 책임은 기업에게 좋은 이미지와 브랜드를 만드는 원동력이다. 그 중심에는 노블레스 오블리주가 있다. 지도적 위치에 있는 기업이 도덕적 책임과 의무를 잘 수행하면, 사회는 알고 반응한다.사회와 함께 하는 것을 기업의 노블레스 오블리주라고 볼 수 있다.

​5. 사회책임 활동은 공익캠페인과 공익 기부 활동, 자원봉사등 여러 가지 활동이 있다. 기부는 가장 일반적인 활동이다. 기부 활동은 기업 명성을 높여 주는 효과를 준다. 미국에서는 기부에 적극적인 기업 임직원들 자부심이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스타벅스는 2011년부터 미국 일자리 만들기 캠페인을 하고 있다. 그 당시 미국은 높은 실업률이 문제가 되던 때이다. 스타벅스는 낙후지역에 있는 지역 금융회사인 ‘지역개발금융기관’에 기부했다. 이 활동을 통해 1,520만 달러를 모았으며 중소기업에 1억 600만 달러가 대출되었다. 중소기업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5,000명이상 고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