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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giMiner 투자 전략/읽고 연구하고 논하기

[책읽기] 땅, 돈, 힘 (신환종)

by 가치를 만드는 지식 혁신가 2022.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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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평점 : ★★★ (신선함 中 , 재미 中, 글 능력 中)
관점이 명확한 몇몇의 애널리스트가 있습니다. 내용을 확인해서 보고, 나름 관점을 배우려고 노력도 하죠.
그 분들 중에 한분이 신환종 센터장입니다. 자기 관점과 생각을 가지고 풀어내는 내용이 괜찮습니다.

[책 안으로]

책은 9장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하지만 대략 정치학적 접근에 대한 배경을 설명하는 1장~4장과 투자 방법론을 설명하는 5~6장 그리고 최근의 지정학 이슈를 기반으로 풀어낸 7~9장의 3개의 섹터로 나눠진다고 볼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섹터 1인 1장~4장이 인상적입니다.

1장에서 이야기하는 5가지 이벤트 리스크 - 환경/기후 변화, 지정학, 사회적리스크, 사이버 보안, 경제적 리스크를 통해서 어떤 리스크가 경제를 읽는데 필요한 것인지 주제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중에 중요한 관점으로 들어나기 시작하는게 2장의 지정학적 시각입니다.

알프레드 마한의 해양권력론, 맥킨더의 심장부 이론, 독일의 레벤스라움, 일본의 대동아공영권, 스피크만의 주변지역이론, 조지케넌과 냉정기 지정학, 헨리키신저의 지정학, 브렌진스키의 그래드체스판, 조지프리드먼의 미국중심 지정학, 피터 자이한의 미국고립주의 러시아의 신유라시아주의 소위 알렉산더 두긴의 지정학이라고도 하죠. 이런 이론과 관점들만 봐도 권력과 정치는 지리적 조건에 큰 영향을 받습니다.

3장의 비교정치학은 서구적 관점에서는 개인의 정치적 자유와 공동체 회복 모색이라는 가치의 충돌입니다. 한편 중국은 신유학을 가장한 권위주의가 있쬬. 유라시아의 정차철학에 대한 접근도 흥미롭습니다.

5장에서는 경제 펀더멘털을 보여주는 지표로 명복GDP, 인구, 1인당 GDP, 구매력 기준 1인당 GDP, 실질 GDP성장률, 실업률, 투자율, 저축률 등 8가지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외 다양한 지표들을 통해서 국가를 평가하는 요소들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디지마이너의 생각]

신환종 센터장이 출연한 유투브나 관련 동영상을 보시면, 실제로 책 내용의 60~70%는 들으실수 있습니다. 다만, 책으로 다시 읽거나 생각해 봐야할 것들이 있기 때문에 책 구매도 괜찮은 선택입니다.

글은 기본적으로 논리구조로 흘러가기 때문에 말로 듣는것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말은 시간적 제약등으로 생략하거나 왜 저런 결론으로 갔는지를 친절하게 설명하기란 어렵습니다. 또한 듣는 분들의 배경지식에 따라서 내용을 전혀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죠. 그래서.. 책에 있는 30% 내용이 중요한 것입니다. 그런점에서 신환종 센터장이 가진 논리의 틀을 따라가고 싶으시면 책으로 읽어보시는걸 추천합니다.

정치경제학과 지정학은 참 재미있습니다. 특히 지리에 기반한 지정학은 인간이 가진 아날로그 살이란게 얼마나 뿌리가 깊은지 알게 해 줍니다.

AI니 Digital이니 코로나 19 때문에 온라인에서만 모든걸 진행했던 몇년간을 생각해 보면, 이제 세상은 전부 Digital이 되어 버린것 같고, 지리가 뭐가 중요한가 싶지만, 문밖만 나서도 내가 만나는 사람들은 한정되어 있고, 가까운 곳의 상황을 더 많이 듣게 되고, 보게 됩니다.

그런점에서 한국은 중국과 일본이 무엇보다 중요하죠.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 자기 바로 옆나라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본국에 큰 영향을 주게 됩니다. 현실의 우크라이나 처럼, 전쟁이 벌어진 유럽과 한국의 온도차는 클수 밖에 없죠.

그래서.. 정치/지리 등은 경제를 이해하는 기본이 되어야 할 것같습니다. 이 책은 그런 관점에서 Framework을 가질수 있게 도와줄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경제데이터를 분석하는 입장에서는 다양한 거시경제 지표들의 활용방법에 힌트를 얻을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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