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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RRENPAK
© heftiba, 출처 Unsplash 1. 자본주의가 발전할수록 ‘기업’은 가장 강력한 조직구조로 자리 잡고 있다. 매출규모가 크고 많은 인원을 고용하고 있는 대기업일수록 그 영향력은 더 커졌다. 기본적으로 기업은 사회 전반에 순 기능을 제공한다. ‘일자리’를 만들고 새로운 혁신을 통해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가치를 창출한다. 다양한 사회적 관계를 만들어서 사람들 생활에 영향을 미친다. 2. 기업은 호모 소키에스(Homo Socies, 사회적 인간)와 호모 에코노미쿠스(Homo economicus, 경제적 인간)에게 영향력을 강하게 주는 조직 형태다. 하지만 사회는 기업만으로 운영되지 않는다. 그곳에는 정부와 가정이라고 불리는 또 다른 유형의 조직이 존재한다. 기업과 정부사이에는 공기업, 기업..
© jpvalery, 출처 Unsplash 1. 세상은 2등을 기억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모두 1등을 하려고 죽도록 노력한다. 우리는 ‘1등’이란 단어에 집착하고 있다. 1등이 아니면 아무 의미가 없다고 하는 어느 운동선수의 외침도 그렇고, 어느 회사를 가나 1등을 해야만 생존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왜 그렇게 ‘1등’에 집착하는 것일까? 시장에서 1등은 모든 것을 가져갔다. 삼성전자 반도체와 애플 아이폰, 아마존 클라우드 서비스 등 1등이 가장 큰 이익을 가져간다. 1등은 되기도 어렵지만 유지하기란 더욱 어렵다. 2. 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조직문화가 중요하다. 기업이 어떻게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가에 조직문화를 이야기 한다. 왜 성과가 잘 안나는 것인가? 에 대한 답변은 ‘자율적 문화’ ‘창..
© digndoug, 출처 Unsplash 1. 2013년 5월 구글 개발자컨퍼런스(I/O)가 열린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의 한 대형 홀. 500여명 좌중들 앞으로 하얀색 구글글래스를 낀 여성 엔지니어가 단상에 올라 능숙한 영어로 프리젠테이션을 시작했다. 그녀는 송현영(33). 구글X의 유일한 한국인 엔지니어다. 구글X는 구글 공동창업자 세르게이 브린 직속으로, 구글에서도 가장 박식하고 똑똑한 엔지니어들만 모아놓은 곳이다. 소설 ‘찰리와 초콜릿공장’에서처럼 상상할 수 있는 모든 비밀프로젝트가 실험된다. 그녀는 한국에서 삼성전자와 KT를 다닌 경험을 가진 토종이다. 2. 한국 기업에 존재하는 남자 중심 문화에 염증을 느끼고 2004년 메릴랜드대 칼리지파크의 석박사 통합과정에 진학했다. 이곳에서 ‘인간과 ..
© CoolPubilcDomains, 출처 OGQ “세계 1등 디스플레이를 만들고 싶어서 왔습니다.” 1. LG디스플레이 파주 공장에 근무하는 OLED 패널 설계 1팀의 타니료스케 주임연구원의 자기소개이다. 대형 OLED 패널을 개발하고 싶어 바다 건너 한국으로 온 타니료스케 주임연구원. 그는 OLED를 잘 몰랐을 때 우연히 한 전시회에서 OLED 디스플레이를 보고 마음을 뺏겼다고 한다. 2. 세계 1등 기술을 가지고 있는 곳에서 세계 1등을 해보고 싶다고 한다. 2013년 직접 개발에 참여한 55인치 OLED TV가 세계 최초로 출시됐을 때는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자부심을 느꼈다고 한다. 처음 한국에 왔을 때 한국어를 한마디도 못했던 그가, 이제는 동료들과 농담도 잘할 정도로 늘었다고 한다. 고생 ..
© alisaanton, 출처 Unsplash 1. 천만관객 영화 중에 ‘베테랑’ 이 있’다, 최근 유아인의 마약 사건과 더불어 다시 장면들이 되세겨 진다. 천만 관객이 봤다는 건 사회 현상을 담았기 때문이다. ‘베테랑’은 안하무인 재벌 3세가 벌이는 부조리한 행태를 정의로운 경찰이 해결하는 방식으로 보통 사람들에게 대리만족을 주고 있다. 과거부터 개인(홍길동이든 ‘인간시장’의 장총찬이든 광역수사대 형사든)이 약자를 괴롭히는 사람 혹은 조직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영원한 스테디셀러이다. 2. 현실에선 약한 존재에 불과한 사람들을 대신해서 나쁜 놈들을 응징하는 것 만큼 통쾌한 것은 없다. ‘베테랑’은 아예 작정하고 서민들이 가진 답답한 가슴을 뻥 뚫어주기 위해 만든 영화다. 우리나라..
© www_slon_pics, 출처 Pixabay 1. ‘경영학 원서의 살아있는 버전’으로 불리는 기업이 있다. 덴마크 완구회사 레고(LEGO)다. 레고(Leg godt)는 덴마크어로 잘 놀자(Play Well)는 뜻이다. 1932년에 창립한 레고는 2015년 52억 달러 매출을 기록했고, 10년 연속 매출증가를 달성했다. 평균 영업이익률이 30%를 넘는 초우량 기업이다. 자기자본 이익률(ROE)는 5년 평균이 60%를 넘어서고 있다. 구글, 도요타 같은 기업이 20%가 안 되는 것을 보면 얼마나 대단한 회사인지 알 수있다. 2. 레고는 1990년대 초 조립식 장난감 시장의 80%를 장악하고 있던 세계 1등 회사였다. 1등이라는 자부심은 영원할 것만 같았다. 1990년대 초 불어 닥친 저가(低價) 장..